202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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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새로운 아시아 축구대회 ‘AFC 네이션스 리그’ 도입 추진

AI로 만든 AFC(아시아 축구 연맹) 로고와 UEFA(유럽 축구 연맹) 네이션스 리그 우승 트로피 그림 / ChatGPT(AI) 제공
AI로 만든 AFC(아시아 축구 연맹) 로고와 UEFA(유럽 축구 연맹) 네이션스 리그 우승 트로피 그림 / ChatGPT(AI) 제공

[청라온=엄지민 기자] 2025년 12월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새로운 국가대표팀 대회인 AFC 네이션스 리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회가 실제로 출범하면 AFC 아시안컵, EAFF E-1 챔피언십 등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도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국제대회가 생기게 된다.

최근 세계 축구에서는 국가대표팀 경기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이미 UEFA 네이션스리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북중미 역시 CONCACAF 네이션스 리그를 통해 기존 친선경기 중심의 A매치 일정을 보다 경쟁력 있는 방식으로 바꾸고 있다. 여기에 AFC도 네이션스 리그 도입을 추진하면서, 대륙별 대표팀 대회의 흐름에 합류하려는 모습이다.

아프리카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AFC 발표 하루 전인 2025년 12월 20일, 2029년부터 새로운 아프리카 네이션스 리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기존 2년 주기로 열리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028년 대회 이후 4년 주기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국가대표팀 대회의 일정 부담을 조정하면서도, 새로운 수익 구조와 경쟁 체계를 만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AFC 네이션스 리그 도입을 환영하는 팬들도 있다. 이들은 대표팀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단순 평가전보다 경기의 의미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비슷한 수준의 팀끼리 더 자주 맞붙게 된다면 아시아 축구 전체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흥행과 상업적 가치 역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미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 각종 친선경기 등으로 대표팀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새로운 대회가 추가되면 선수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일본, 이란, 호주처럼 아시아 내 강팀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은 평소 다른 대륙의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를 기회가 많았는데, 네이션스 리그 일정이 고정되면 이런 자유로운 평가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대회 초반에는 권위가 애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결국 AFC 네이션스 리그가 실제로 어떤 대회가 될지는 앞으로 발표될 세부 방식과 일정에 달려 있다. 아직 구체적인 대회 구조와 개최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번 계획이 아시아 축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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