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향한 예술의 기록 – 톰 삭스의 NASA 전시를 걷다
(청라온=윤시영 기자)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톰 삭스(Tom Sachs)의 NASA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가 아니었다. 그것은 마치 우주비행사가 되어 탐사 임무에 참여하는 듯한 몰입형 체험이자, 예술이 과학을 어떻게 재해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렬한 실험이었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나는 실제 NASA의 기술과 장비를 연상케 하는 정교한 모형들에 압도되었다. 월면차, 탐사선, 미합중국 깃발, 모니터링 센터까지—모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