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29일

현세대

사설/칼럼

풍족하다는 오해

[청라온=이원탁 기자] 한때 한국이 그 어떤 국가보다 못 살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미군에게 음식을 구걸하는 아이, 식량 배급을 받기 위한 군중이 흔하던 때. 보릿고개가 한 가족의 악몽으로 인식되던 때. 역사 교과서에서 흔하게 봤던 과거사다. ‘과거사’. 그렇다. 한국의 청소년은 이 ‘보릿고개’를 넘어본 적이 없다. 기껏해야 <검정 고무신>같은 만화, 혹은 근현대사 박물관에서나 심심풀이로 넘겼을 뿐. 몇몇 경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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