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온=문아린 기자] 대한민국 준대기업 연예기획사 빅히트 뮤직 소속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김태형)가 2025년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했다. 앞서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8일 공식 SNS를 통해 뷔의 시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날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시작 전, BTS의 히트곡 ‘MIC Drop’이 구장 전체에 울려 퍼지며, 이어 뷔가 마운드에 올라 LA 다저스 소속이자 일본 야구의 전설이자 세계 야구의 아이콘인 오타니 쇼헤이 앞에서 시구를 펼쳤다.
뷔의 시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현지 중계진들은 “지금 당장 계약해도 될 수준”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전 세계 K-POP 팬들과 야구 팬들 역시 “K-POP의 전설과 야구의 전설이 만나 이룬 환상적인 콜라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 소셜미디어에 “최고와 최고의 만남”이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결과는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7대 0으로 완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후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여섯 곡을 1위에 올렸고,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듀오/그룹상 3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1회, IFPI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1위 2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베스트 그룹’ 4회 등을 수상했다. 또한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세 차례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오타니 쇼헤이는 2013년 프로야구 데뷔 이후 MLB 월드시리즈 우승 1회,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우승 및 MVP 1회, MLB 아메리칸리그 MVP 2회, 실버 슬러거 2회, 내셔널리그 홈런왕 1회, 올스타 5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동메달 등 수많은 업적을 쌓아온 세계적인 야구 스타다.
한편, LA 다저스는 2024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와 내셔널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자 숙명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4승 1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현재 월드시리즈 챔피언 LA 다저스는 2025시즌에서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문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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