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
과학/IT

탄산음료, 청량감 뒤에 생기는 생리학적 변화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는 비만 남성 그림 사진 / ChatGPT(AI) 제공
탄산음료를 마시고 있는 비만 남성 그림 사진 / ChatGPT(AI) 제공

[청라온=심재영 기자] 한 모금만 마셔도 갈증을 씻어내는 듯하고 상쾌한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는 우리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청량감의 뒤에서는 우리 몸이 고통받고 있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속이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해서 위산이 역류하게 되어 소화를 방해한다. 또한 탄산음료를 꾸준하게 마시는 것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일반적으로 비해 3배 이상 높으며, 2020년 미국 심장협회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21%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또한 탄산음료는 당이 많고 산성을 띤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는 사람의 치아를 보호해 주는 법랑질을 부식시켜 충치를 유발한다. 게다가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음료의 경우 더 큰 문제가 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뇌가 카페인을 점점 더 원하게 되는 카페인 중독이 일어날 수 있다. 게다가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며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켜 칼슘 부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산음료는 삶에서 작은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자주 마시게 될 경우 우리 몸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심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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