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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온과 MOU 체결한 청소년단체 ‘새벽의 은빛’, 청소년단체 최초로 제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시국선언 발표

새벽의 은빛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시국선언문(출처=청소년 시민단체 ‘새벽의 은빛’)

새벽의 은빛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된 시국선언문(출처=청소년 시민단체 ‘새벽의 은빛’)

[청라온=안창민 단장] 청라온과 MOU를 체결한 청소년단체 ‘새벽의 은빛’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새벽의 은빛은 10일 발표한 시국선언문 「역사 앞에 부끄러움 한점 없는 조국을 위하여」를 통해 이번 사태를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닌, 국민의 선거권 행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중대한 문제로 규정했다.

단체는 선언문에서 “6월 3일, 우리는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며 청소년들이 본래 공부에 집중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 흔들리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새벽의 은빛은 “한 표 한 표에는 이 나라의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국민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시민들이 투표소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할 기관임에도 이번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책임 있는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번 시국선언을 통해 세 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이번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책임 규명, 둘째,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 시행, 셋째,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국민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다.

새벽의 은빛은 “민주주의는 거저 주어지지 않았다”며 “침묵이 곧 동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청소년들도 침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헌법 제24조의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는 조항을 인용하며, 선거권 보장은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청소년단체가 선거 행정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새벽의 은빛은 이번 선언을 통해 청소년 역시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청라온 측도 이번 시국선언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안창민 청라온 단장은 “부실한 선거 시스템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장치가 아니라, 오히려 민주주의에 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새벽의 은빛은 청라온과 MOU를 체결한 청소년단체로, 이번 시국선언에는 조성민 상임의장을 비롯한 단체 구성원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안창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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