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7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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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한 청소년평화교육센터 전경. (사진=최재원 기자)
리모델링한 청소년평화교육센터 전경. (사진=최재원 기자)

폐교에서 ‘평화교육의 허브’로… 교동도 지석분교의 변화

최재원기자 · 2026.08.17 20:40 · 2026.08.17 20:40 수정 · 조회 16회

[청라온=최재원 기자]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 위치한 옛 교동초등학교 지석분교장이 청소년 평화교육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난정평화교육원 부속 청소년평화교육센터는 오는 9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기존 난정평화교육원과 새롭게 문을 여는 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기반으로 평화교육 연구와 실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동도는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가진 곳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평화교육과 연계하고, 난정평화교육원과 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을 발전시키고 있다.

난정평화교육원은 2022년 개원한 이후 평화체험교육을 운영해 왔다. 청소년평화교육센터가 문을 열면 기존 체험교육과 함께 평화교육 연구와 학교 교육과정에 활용할 교육 모델 개발 등 연구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센터 개원을 앞두고 평화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에 따르면 평화교육연구네트워크는 경인지역 대학 교수와 연구원, 평화교육 실천가 등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연구네트워크는 정기적인 모임과 포럼을 통해 청소년평화교육센터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평화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교동도에서 ‘2026 평화교육연구네트워크 4차 포럼’도 진행됐다. 인천시교육청은 포럼을 통해 평화교육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교육 프로그램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평화교육은 국제적인 교류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2026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IIPE)’에서 2028년 7월 개최 예정인 차기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의 개최지로 인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시 회의에는 세계 25개국의 평화교육 전문가 7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평화교육학술회의는 1982년 시작된 이후 세계 18개국에서 격년으로 열려 왔다. 평화교육 연구자와 교사, 교육 행정가, 시민사회 활동가 등이 참여해 평화교육의 철학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행사다.

인천시교육청은 2022년 개원한 난정평화교육원과 오는 9월 문을 열 청소년평화교육센터를 활용해 인천의 평화교육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협력을 위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5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유엔평화대학(UPEACE)과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평화교육 전문가 양성과 평화교육 관련 국제 교류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때 학생들의 배움터였던 지석분교는 이제 청소년과 교육 전문가들이 평화를 배우고 연구하는 공간으로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인 청소년평화교육센터가 기존 난정평화교육원과 연계해 교동도의 지역적 특성을 평화교육에 어떻게 활용하고, 학교 현장과 국제 교류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지 주목된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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