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온=최가은 기자] 2025년 8월 17일 일요일 오전 3시 30분(UTC+9)에 MHP아레나(슈투트가르트, 독일)에서 열린 2025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결승전에서 김민재가 소속된 FC 바이에른 뮌헨이 정우영의 前 소속팀 VfB 슈투트가르트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슈퍼컵은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포칼(독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올해부터 ‘DFL 슈퍼컵’에서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초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고, 후반 77분 루이스 디아스가 추가 골을 넣으며 점수를 2대 0까지 벌렸다. VfB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추가시간에 제이미 레벨링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개막과 함께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후반 교체 출전해 약 10분간 그라운드를 밟으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이강인의 UEFA 슈퍼컵 우승에 이어 김민재도 독일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올해 한국인 선수들의 ‘우승 소식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DFB-포칼 3라운드 탈락,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FIFA 클럽월드컵 8강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시즌(2025-26)에는 슈퍼컵 우승으로 출발을 알렸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나서게 된다.
/최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