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05일 Monday
청소년 언론 '청라온'청소년 언론 '청라온'
청소년 언론 2분뉴스 추석특집 ‘2분뉴스 라이브 방송(with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에 출연한 김대호 기자의 모습. (사진=2분뉴스 제공)
청소년 언론 2분뉴스 추석특집 ‘2분뉴스 라이브 방송(with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에 출연한 김대호 기자의 모습. (사진=2분뉴스 제공)

청라온·청음·새벽의 은빛, 구독자 30만·실버버튼 유튜브 채널 ‘2분뉴스’ 라이브 방송에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으로 출연

안 창민기자 · 2026.10.05 22:04 · 2026.10.05 22:04 수정 · 조회 5회

[청라온=안창민 단장] 2026년 9월 27일, 유튜브 시사·뉴스 채널 ‘2분News’가 진행한 추석특집 ‘2분뉴스 라이브 방송(with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에 청소년 언론 ‘청라온’의 여동섭 편집부국장, 청소년 시민단체 ‘새벽의 은빛’ 조성만 의장, 청소년 독립언론 ‘청음’의 이주영 대표가 출연했다. 세 사람은 이날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청소년 언론과 시민사회 활동, 정책과 사회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2분News는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시사·뉴스 유튜브 채널이다. 유튜브 실버 크리에이터 어워드의 구독자 기준인 10만 명을 웃도는 규모다. 김대호 기자와 강지호 기자가 정치·사회 현안을 비롯해 국회와 법원 등 여러 현장을 취재하고 있으며, 라이브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인물과 사회적 이슈도 소개해 왔다.

이날 방송의 진행은 김대호 기자가 맡았다. 방송은 세 출연자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단체와 활동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튜브 시사·뉴스 채널 ‘2분News’의 추석특집 ‘2분뉴스 라이브 방송(with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에 출연한 청소년 시민단체 ‘새벽의 은빛’ 조성만 의장과 청소년 독립언론 ‘청음’ 이주영 대표의 모습. (사진=2분News 제공)

청소년 독립언론 ‘청음’은 사회와 교육, 청소년과 관련된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하고 이를 기사로 전달하고 있다. 청소년 시민단체 ‘새벽의 은빛’은 청소년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고, 청소년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정책과 시민 활동의 영역에서 다루고 있다.

청라온을 대표해 출연한 여동섭 편집부국장은 청라온이 국제뉴스를 비롯해 기자들이 관심을 가진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고 기사로 다루는 청소년 언론이라고 소개했다. 김대호 기자도 방송 중 청라온 홈페이지와 주요 기사를 살펴보며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여 편집부국장은 자신이 언론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과정도 소개했다. 어린 시절 약 7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두 나라의 사회와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유튜브 시사·뉴스 채널 ‘2분News’의 추석특집 ‘2분뉴스 라이브 방송(with 청소년 언론 게스트 3인)’에 출연한 청소년 언론 ‘청라온’ 여동섭 편집부국장의 모습. (사진=2분News 제공)

처음에는 한국과 미국의 차이에 관심을 가졌지만, 이후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일과 국제사회의 변화로 관심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을 글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언론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단체 소개에 이어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사회 문제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가 수험생에게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다. 오랜 시간 입시를 준비해 온 학생들에게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성은 진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국제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 여 편집부국장은 한국과 미국의 대학 입시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지원 과정에서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다면 학생들이 느끼는 피해와 불안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률이 공개되는 시점 등에 따라 먼저 지원한 학생과 이후 지원한 학생 사이에 예상하지 못한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수험생에게 민감한 문제라고 봤다.

기후 문제를 다루던 대화는 교육과 토론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도 이어졌다. 여 편집부국장은 국제학교에서 공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직접 자료를 찾고 서로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수업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사실을 익히는 것과 함께 같은 문제에 관한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여 편집부국장은 SNS가 이미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막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친구들과 연락하거나 뉴스와 정보를 접하는 과정까지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학교와 사회에서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청소년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정책이라면 만드는 단계부터 당사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의 생각을 충분히 듣고 제도에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들의 의견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10대의 정치 성향과 SNS 알고리즘 문제도 다뤄졌다. 여 편집부국장은 SNS에서 자극적인 정치 콘텐츠가 눈에 잘 띄고 빠르게 퍼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몇몇 콘텐츠의 노출만으로 청소년 전체의 정치적 성향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정치처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문제를 판단할 때는 여러 시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주장이라도 근거를 확인하고, 다른 입장에서는 왜 다른 이야기를 하는지 살펴본 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SNS에서 확산되는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콘텐츠도 주요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뉴스 형식을 빌린 짧은 영상이나 카드뉴스를 통해 실제 내용과 다른 정보가 사실처럼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법안이나 정치적 사건처럼 복잡한 사안을 짧게 줄이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만 부각되거나,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인 제목과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도 언급됐다.

여 편집부국장은 복잡한 정치·사회 문제를 제목 하나나 짧은 영상만 보고 곧바로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 접한 내용을 바로 믿기보다 다른 기사와 자료를 찾아보고, 믿을 만한 출처에서는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언론과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가면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학교생활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재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교통비, 카메라와 마이크 등 장비 마련 비용이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여 편집부국장은 청라온의 기자들이 여러 지역에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성원들이 각자 생활하는 지역에서 취재에 참여하면 다양한 지역 소식을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영상 취재를 하려면 장비와 비용 문제가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가의 촬영 장비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련하기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호 기자는 자신 역시 활동하면서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앞으로 청소년 기자들이 지방 취재를 가거나 장비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함께 취재하거나 장비를 빌려주는 등 도움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도 전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할 기회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어도 자신의 생각을 어디에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몰라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현실과 청소년이 직접 사회활동에 참여할 통로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언급됐다.

여동섭 편집부국장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근거를 확인하는 태도를 다시 당부했다. 이어 청라온뿐 아니라 청소년 언론 전체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청소년들도 직접 기사를 쓰고 자신이 바라본 사회와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만들어가는 언론 활동을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2분News 라이브 방송에서는 언론과 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 출연자가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전했다. 입시와 교육, SNS와 정치 콘텐츠, 취재 활동의 어려움 등 여러 주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 문제와 활동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안창민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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