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5일부터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연도 1학기 늘봄학교는 84개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내 도내 모든 초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시행하는 84개 초등학교 늘봄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교사와 분리된 운영체계 마련을 위해 기간제 교사 80명을 배치 완료하였고, 4명은 추가 공고 후 배치할 예정이다.
그리고 1학기 늘봄학교 운영 학교에는 초등학교 1학년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맞춤형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어 도교육청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1차 수요조사 결과 이번 신입생 59.9%가 신청하였으며 초1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공간 확보가 완료되었고, 입학식, 학부모 설명회 등을 거쳐 희망 수요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늘봄학교 운영과 관련해서 신경호 교육감은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 돌봄 정책에 따라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기가 시작된 후에도 늘봄학교 참여를 추가로 희망하는 학생이 있는 경우 운영 공간 및 프로그램 등을 더 확보해서라도 늘봄학교에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되는 오늘 신경호 교육감이 석사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 학교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관해 살펴볼 계획이며, 도내 지자체 협력 화천커뮤니티센터, 원주 기업도시 내 대학 연계 민간 위탁 늘봄센터, 다함께늘봄센터 '서원주마을' 등 학교 밖 늘봄센터 운영도 추진된다.
한편, ‘늘봄학교’란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개선하여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김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