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이 직접 전한 관람 포인트

고은혜 기자2022-01-18
호평과 혹평, 반응이 두 갈래로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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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사이드스토리.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청라온=고은혜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뮤지컬 음악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THE MOST 포인트를 공개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꿈의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1957년 제작된 이후 현재까지도 회차되고 있는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특히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라며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했으며, 서로 다른 집단에 속해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두 연인의 사랑 문제를 다루었다. 또한 갈등과 분열에 대한 사회적 문제까지 담아내고 있다.

감독은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전했다. 또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위한 캐스팅 과정은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이야기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인 캐릭터들 모두 라틴계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1년간의 캐스팅으로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리타 모레노 등 배우들이 라인업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스필버그 감독의 오랜 협력자이자 퓰리처상 연극 부문을 수상한 극작가 토니 쿠슈너는 5년간의 각본 작업을 통해 원작과 더불어 시대에 맞춰 캐릭터들을 입체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스필버그 감독은 <E.T> 이후로 가족같은 분위기의 촬영장을 경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개봉 일주일이 지난 현시점, 관람객들의 반응은 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억지스러운 스토리 전개로 실망스러웠다, 뻔하고 재미없었다.' 등의 혹평도 이어지며 '최고의 뮤지컬 영화, 연출과 스토리 모두 완벽했다.' 등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영화의 특성상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염두에 두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관객들의 평점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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