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시 양천구 홍익 병원에서 16∼17세 청소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2021.10.18 사진공동취재단
[청라온=고은혜기자] 23일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며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기준이 마련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백신 접종 완료자는 23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천 594만 5천 342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70.0%에 해당한다.
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방역 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해왔다.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23일은 2021년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 되는 날이다.
추진단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집단면역 달성을 통한 코로나19 유행 종식은 불가능하지만, 예방 접종 목표 달성으로 위중중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시작할 중요한 전제 조건을 마련했다"라고 긍정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추진단은 18∼49세 연령층의 2차 접종과 소아, 청소년, 임신부의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의 정부 초안은 25일 발표한다. 방역당국은 이날 '일상회복위원회 중 방역의료 분과 공청회를 열고 정부 초안을 발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전했다.
-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제한이 전면 폐지될 것인가?
-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해 ‘백신패스’가 도입될것인가?
등의 문제 해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10월 29일 최종안을 확정하고 대국민 발표를 진행한다.
11월부터 점차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며 꽁꽁 얼어 있던 경제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의 일상에도 온기가 불어 넣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고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