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온=박제우 기자] 2025년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49회 전국대학레슬링선수권대회가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부와 대학부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남자 고등부 자유형 61kg급 결승이었다. 수원 곡정고 정회식 선수가 제주 남녕고 주성헌 선수를 4대 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번에 제3회 기업은행배 국가대표 이하 우수선수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정 선수는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인하여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하였고, 꾸준한 기량 향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골드레슬링 부천점 소속 선수들도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중등부 자유형 46kg급 김보민 선수가 금메달을, 55kg급 한가희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자유형 51kg급에서는 김연성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큰 활약을 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51kg급에서 생활체육관 소속 선수들이 학교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생활체육 기반의 선수 육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저변 확대, 대학부 선수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박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