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온=심재영 기자)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 보통 청소년의 경우 하루 8~10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국가통계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대한민국 중학생의 평균 수면 시간은 7.2시간, 고등학생의 경우 6시간밖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건강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간은 수면을 통해 회복, 에너지 보존, 기억, 면역, 감정 조절 등 다양한 효과를 얻게 된다. 반대로 잠이 부족하면 기억력과 집중력의 감소,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식욕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기 수면은 성장 호르몬 분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수면이 부족할 경우 성장이 늦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으로는 오후에 낮잠을 잘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수면 시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추가로 마련되어야 하며, 더 많이 잘 수 있도록 수면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공부, 일, 놀이를 하는 분위기 또한 바뀌어야 한다. 또한 만족스러운 수면을 위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로는 대표적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것이 있다. 전자기기 사용은 뇌의 각성을 유도하므로 수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며, 이외에도 늦은 시간에 카페인 섭취하지 않기, 잠자는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하기, 잠자기 전 과식하지 않기, 잠자리를 적절한 온도로 맞추어둔 후 잠자기 등의 행동도 건강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심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