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온=윤시영 기자]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 지난 9월 21일 제20전투비행단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2025 공군 스페이스 챌린지 in 서산’이다. 비행기와 공군에 관심 있는 많은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모여 꿈과 희망을 나누는 자리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의 에어쇼였다. T-50B 항공기 8대가 서산의 하늘을 수놓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펼치는 환상적인 비행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바라봤다.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갈 때, 심장이 쿵 하고 울리는 듯한 강렬한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저도 모르게 ‘와’하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에어쇼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었다. 평소에 보기 힘든 F-15K, KF-21 전투기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물 전투기 앞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조종사분들에게 직접 사인을 받으며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군 제복 체험, 조종 시뮬레이션 등 여러 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공군 굿즈 판매 부스도 인기가 많아, 기자도 기념품을 몇 개 구매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국을 지키는 늠름한 공군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단순히 멋진 전투기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우고 새로운 도전을 상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윤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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